(3D펜)3D펜으로 '붙였다 떼었다 펜던트' 만들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아이와 집에서 며칠째 티격태격 하고있네요. 다음주도 어린이집 안간다던데... 다음주만 아니라 더 연장될수도있고.. 집에서 심심해 하는 아이를 위해 펜던트를 하나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전에도 아이가 목걸이를 만들거나 사달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요. 문제는 요구사항이 항상 바뀐다는게.. 콩순이 목걸이를 달라, 카봇 목걸이를 달라, 꽃이 그려진 목걸이를 만들어달라 등등.. 이번 기회에 예전에 구상한 것을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여러가지 캐릭터를 붙이고 뗄 수 있는 펜던트를요 ㅎㅎ

 

일단 밑그림을 그려줍니다. 오늘 아이의 요청은 꽃 목걸이라네요. 바깥에 꽃 모양으로 장식할 것을 생각하고. 붙이고 떼는 것은 마그네틱 자석으로 해줍니다. 개당 가격이 얼마 안되서 인터넷에서 사놓은게 있거든요. 네모난 자석도 하나 들어가야하니 자리를 배치해줍니다. 처음에는 가운데에 배치할 생각이었는데. 혹시나 자석이 너무 강해서 잘 안떼어질까봐 뒤에서 손가락으로 밀어서 뗄수 있도록 구멍을 하나 내줄 겁니다. 

일단 밑바탕을 한번 깔아주고. 구멍말고는 전부 메꾸어줍니다. 어느정도 두께가 완성되면 자석을 올리고 펜으로 자리를 잡아줍니다. 처음이라 미숙해서 그런데 자석을 아예 밑바탕에 깔았더라면 좀 더 두께를 얇게 할 수 있었을 듯 해요.

 

또 알게된 사실은 자석은 금속이라는거.. 손으로 자석을 잡고 필라멘트로 테두리를 두르는데 잡은 손가락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막 녹은 필라멘트의 열이 자석에 전해지더라구요 ㅎㅎ 큰 자석이라던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 덕분에 테두리 작업은 빨리 끝냈네요.

위에 그림을 붙일 판을 하나 더 만들어줍니다. 크기는 펜던트 내부보다 살짝 작게 만들고 그 안에도 자석을 집어 넣었어요. 이것도 처음이라 두께가 필요이상으로 좀 두꺼운듯하네요. 

인터넷에서 적당한 사진을 찾아서 출력해줍니다. 원형으로 된 사진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잘라서 사용하려고 사각형으로 뽑았어요. 다음번에는 원형으로 편집하고 출력해야 할듯해요. 생각보다 눈대중으로 원을 자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다이소에서 산 코팅지로 코팅한번 해주고 가위질 시작.

집에서 놀고 있는 끈을 달아주고 캐릭터 부분을 붙였습니다. 그림이 안빠지도록 마지막에 덮었더니 삐뚤삐뚤하네요.

두번째 그림은 그림을 덮어놓고 앞부터 뒤로 만들었습니다. 그림을 덮고 그 위에 자석을 얹은 후 두개를 결합하면서 동전모양으로 만들어주었어요. 먼저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는 두께로 되더라구요. 주변에 남는 공간도 별로 없구요. 

 

 

식사시간이 되서 인두질이나 마지막 작업은 못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생각보다 좋아해서 다행이네요 ㅎㅎ 앞으로는 저 캐릭터 부분만 만들어서 바꿔주면 될듯합니다

 

 

 

 

 

 

 

마지막에 참사가 ㅠㅠㅠ 마지막으로 안 사실은 인두기도 금속이라는거! 인두질을 하다가 펜던트가 툭하고 붙어버리네요.. 하필 가장 처음에 만들어서 아이 보여준 소피아가 저리되서 다시 만들어야 할듯.. 소피아 다시 만들러 갑니다~

3D펜 고급형 쓰리디펜 RP80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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